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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겨울 제주의 이른 아침은 귤을 따러 가는 따듯한 귤색의 헤드라이트로 빛난다
제주에서 나고 자란 그림 작가 이현미의 적당히 나른한 행복에 관한 이야기


15년간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하며 십 수권의 책을 집필해온 이현미 작가의 첫 번째 에세이이다. 늘 ‘잊고 있던 마음속 이야기에 작은 울림을 주는 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말해 왔던 그녀답게 오랜 시간 잠들어 있던 기억을 불러와 100개의 글과 그림에 꾹꾹 눌러 담았다.

이 책은 제주 토박이 그림 작가의 사적인 기록이다. 성장 과정을 함께했고 지금도 일상을 함께하는 제주의 자연에 대한 묘사는 읽는 이의 마음을 녹이고, 육지와 사뭇 다른 제주의 언어와 음식, 생활문화를 유쾌하고 생동감 넘치는 필체로 그렸다. 막연했던 꿈과 불안했던 날들에 관한 기억은 아직 숨죽인 꿈을 간직하고 있는 이들에게 공감과 위안을 주고, 익숙한 일상을 향한 따듯한 시선은 읽는 이로 하여금 각자의 평범한 일상을 더 따듯하게 돌아볼 수 있도록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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